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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내 손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 육다빈은 눈빛에 원망과 독기를 품고 멀어져 가는 차를 노려보았다. 깊게 숨을 들이쉰 그녀는 장하순과 함께 서둘러 몸을 돌려 병원으로 향했다.
  • 그녀의 팔은 불타오르는 듯한 고통에 휩싸여 있었고, 마치 가죽이 벗겨진 것처럼 아팠다. 넘어져 데인 자리는 계속해서 고름이 흘러나왔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그녀를 괴롭혔다.
  • 장하순은 육다빈보다 나은 편이었지만, 피부는 이미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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