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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공적인 일은 공정하게 원칙적으로 처리해

  • 하경훈은 말한 대로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20분도 채 되지 않아 이미 급한 발걸음으로 유안 백화점에 들어섰다. 여동생을 극진히 아끼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여동생 바보’였다.
  • “셋째 오빠.”
  • 하경훈이 빠르게 들어오는 것을 본 하새봄은 손을 들어 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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