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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번외편(14)

  • 병원 복도, 떠났어야 할 송연옥 일행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병실 문 앞에 숨어서 안을 엿보고 있었다.
  • 그중에서도 특히 송연옥은 한껏 들뜬 얼굴이었다.
  •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떠올랐고, 병실 안에서 마주 보고 있는 하경인과 윤비비를 보며 속이 근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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