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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화 집으로 가자

  • 의사는 노엘에게 섣불리 다가가지 않았다. 다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그의 정신 상태를 살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 노엘은 손에 힘을 주고 있었다. 팔에 꽂혀 있던 주삿바늘은 이미 빠져 있었고, 그 자리에서 흘러나온 피가 길게 번져 있었다.
  • “악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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