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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추적

  • 마을 안에서 하새봄은 붙잡혀 온 여자들과 함께 들판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그들은 다른 여자들의 지시에 따라 모종에 물을 주는 등 허드렛일을 맡았다.
  • 한편, 멀리서 때때로 들려오는 비명 소리와 용서를 구하는 소리는 이곳이 얼마나 음습하고 위협적인 곳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 방금 잡혀온 여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누구 하나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한 채 그저 몸을 떨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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