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8화 경찰에 신고하자
- 가을이 깊어졌지만, 햇살이 비추는 곳에서는 여전히 따뜻했다. 하새봄은 모영주와 함께 정원을 한 바퀴 돈 뒤, 가벼운 땀이 났지만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 적당한 운동 덕분인지, 하새봄은 점심도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그녀는 거실에 놓인 햇살 가득한 소파에 몸을 맡기며 느긋하게 쉬었다. 따스한 햇살이 몸을 감싸며, 온몸이 편안해졌다.
- 하새봄은 서서히 잠에 빠져들었지만, 막 잠들려는 순간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