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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뭐가 네 탓이야

  • 모영주는 두 봉지 가득한 아기용품을 정성스럽게 정리했다. 한편, 하경훈 등 사람들이 가져온 다른 두 개의 봉지에는 각종 먹을거리들이 가득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과자가 많았다. 그들은 하새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 “봄아,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봐.”
  • 하경훈은 먹을거리들이 담긴 봉지를 하새봄 앞에 밀어놓으며 긴장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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