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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새로운 시작

  • 그들이 도착한 곳은 S국 수도에서 가장 호화로운 레스토랑이었다. 주로 서양 요리를 선보이는 이곳은 S국에서 가장 맛있기로 유명하며, 인테리어 역시 서양식이었다.
  • 한노엘은 하새봄을 부축해 차에서 내리게 한 뒤, 멍하니 서 있는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 “뭐 하고 있어? 안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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