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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누가 누구를 쥐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니까

  • 에리카는 한노엘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눈시울이 금세 붉어졌다. 그녀는 억울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변명했다.
  • “한, 난 그저 너의 상태가 어떤지 보려고 했을 뿐이야…”
  • 한노엘은 비록 침대에 누워 있었지만, 그의 얼굴은 잔뜩 어두워졌고, 눈빛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그는 에리카를 노려보며 가차 없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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