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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불행 중 다행일지도?

  • 방 안에는 한노엘과 은 두 사람만 남았다.
  • 은은 한노엘의 표정을 살피지 않고, 대신 품속에서 은침을 꺼내 한노엘의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리며 침을 놓기 시작했다.
  • 한노엘의 다리에는 아직도 상처가 남아 있어 보기에 흉측하고 무서웠지만, 은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침을 놓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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