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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더럽고 죄악으로 가득 찬 도시

  • 빠르게 질주하는 차 안에서 하새봄은 조수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무의식적으로 손에 들고 있는 권총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 그녀의 열 손가락은 길고 가늘었으며, 검은 권총이 그녀의 손끝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모습은 묘한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 류온의 시선은 틈틈이 하새봄에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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