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화 너희 둘째 오빠가 울 리가 없잖아
- 직원이 마지못해 하경인에게 줘야 할 돈을 전부 건넸다. 하경인은 이체 확인 메시지를 받자마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카드에 힘껏 키스한 후, 직원을 향해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 “참, 이번 대회에 메달 있지? 있으면 빨리 줘, 나 여동생한테 가져가야 해. 빨리빨리.”
- 직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그를 쳐다봤지만, 결국 하경인을 이길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직원은 그에게 메달도 하나 건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