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화 축하해야 하지 않겠어요?
- “새봄 씨, 오늘 퇴근 후에 시간 있으세요? 우리 첫 번째 단계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끝났잖아요. 이럴 때는 축하해야 하지 않겠어요?”
- 은안월은 자연스럽게 하새봄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문틀에 기대어 일에 몰두하고 있는 하새봄을 바라보았다.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 그 호칭에 하새봄은 미간을 약간 찡그렸다. 이미 몇 번이나 은안월에게 고쳐 말해달라고 했지만, 은안월은 굳이 그 호칭을 고집해왔고, 하새봄은 마지못해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