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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보시는 건가요, 안 보시는 건가요?

  • 하새봄은 외투를 입고 돌아섰을 때, 한노엘이 어두운 얼굴로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 그의 주위에는 무거운 기운이 감돌았고, 마치 폭풍우가 몰려오기 직전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고, 눈빛에는 깊고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었다.
  • 하새봄은 그의 차가운 기운을 느끼고 잠시 멍해지며,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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