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화 여자를 괴롭히는 거야?

• 손지후는 이를 악물고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하새봄이 있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 겨우 하새봄이 혼자 있는 걸 발견했는데, 게다가 경호원도 곁에 없었다. 그 경호원들이 이곳에 도착하려면 시간이 걸릴 테니, 하새봄을 기절시켜 차에 태우기만 하면…
• 손지후의 눈빛에 날카로운 결의가 번뜩였고, 그는 주저 없이 하새봄의 팔을 거칠게 움켜잡았다. 손에 들린 천에는 이미 에테르가 잔뜩 묻어 있었고, 그는 그 천을 하새봄의 얼굴 쪽으로 강하게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