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화 고유한 표식
- 모든 시선이 하새봄의 디자인으로 쏠렸다. 사람들은 하새봄이 디자인에 어떤 고유한 표식을 남겼는지 궁금해했고, 동시에 하새봄과 육다빈 중 누가 진짜 표절자인지 알고 싶어 했다.
- 하새봄은 아무렇지 않은 듯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차분히 받아들였다. 그녀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고, 그 눈빛에는 약간의 조소가 담겨 있었다.
- 그녀는 몇 장의 디자인 도안을 펼쳐보인 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도안을 가로와 세로로 배열하며 다시 정리하고 재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