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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밀당

  • 육다빈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마일스의 사무실을 떠났다. 떠날 때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고개를 숙이고, ‘귀여운 여인’ 같은 모습으로 주위를 살폈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녀는 재빨리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 “다빈아,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마일스 씨랑 사무실에서 무슨 얘기했어?”
  • 육다빈과 친한 디자이너가 그녀가 돌아오자마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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