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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네가 정해

  • 사무실 안에는 다시 한노엘과 하새봄 둘만 남았다.
  • 마일스가 떠난 후, 한노엘의 차가운 기운은 눈녹듯 사라졌고, 그는 깊은 눈길로 하새봄을 바라보았다. 그 눈빛 속에는 부드러운 빛이 가득했다.
  • 하새봄은 그제야 자신이 아까 마일스와의 논의에 너무 몰두해 한노엘을 내버려두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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