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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쇼

  • 정희민은 참지 못하고 그의 품에 안겨 그의 가슴에 기대었다.
  • 그의 몸에서 풍기는 은은한 술 냄새가 코끝으로 스며들었다.
  • 그녀가 미처 말을 꺼내기도 전에 박시욱의 트렌치코트 안에 넣어둔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발신자 표시를 보더니 바로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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