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0화 프로젝트 가로채기
-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희주가 알아낸 건 이미 사용이 정지된 번호였다.
- 정희민은 양선영과 직접 대면해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비행기에서 관찰한 바에 의하면 상대는 전신에 명품을 걸쳤으며 패션 센스가 남다른 사람이었다. 그리고 머리 손질 또한 이미 세팅이 완료된 상태였는데, 그렇다는 건 공항에서 나와 누군가와의 약속이 이미 잡혀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었다.
- 이 절호의 기회를 제대로 잡기만 한다면 정희민은 상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었다. 비행기가 뜨기전 박시욱과 양선영 두 사람의 대화에서, 그녀가 모 브랜드의 주얼리를 매우 좋아한다던 말을 기억해낸 정희민은 지체없이 바로 행동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