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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 정희민은 얼른 휴대전화를 꺼내 온유아가 자랑하려고 그녀에게 보낸 사진들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 모든 사진들마다 남자의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탁자 위의 물건도 알아보기 어려웠다.
  • 이제 보니 온유아는 그저 정희민에게 남자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것 같았다. 어쩌면 사진 속의 남자는 처음부터 박시욱이 아니었을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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