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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발이 묶인 정희민

  • 비가 점점 더 거세지기 시작했다. 앞에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점차 서행을 시작했다.
  • 정희민은 고개를 돌려 억지로 버티고 있는 박시욱을 봤다.
  • “차를 앞에 있는 갓길에 세워. 내가 운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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