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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악화

  • “없습니다.”
  • 박시욱의 눈빛이 순간 차가워지며 가속페달을 밟는 발에 힘이 들어갔다.
  • 육성우는 점점 황량해지는 저 멀리 도로를 바라보며 천천히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이성적인 사람이라 두 번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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