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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제일 처음으로 뽑힌 사람

  • 소란을 들은 주위의 인턴들도 다들 정희민에게 동정의 눈빛을 보냈다.
  • “5분밖에 안 남았으니 새로 그리기도 시간이 부족할 거예요.”
  • “이건 인턴 시작하고 처음으로 얼굴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예요. 들어보니까 회사의 수석디자이너들이 심사위원으로 온다고 하던데, 정희민 씨 이번엔 망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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