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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회피

  • 여자들은 자주 자신들의 연약함을 무기로 삼고는 한다. 대부분 남자들이라면 그런 수법에 속아 넘어갔겠지만 박시욱은 보통 남자가 아니었다. 그는 표정을 굳힌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이에 민 비서가 곧바로 그의 의중을 알아채고 눈짓하자 프런트 직원이 다가와 온유아를 막아섰다.
  • “온유아 씨, 박 대표님께선 참석하셔야 할 회의가 아직 남아있으니 일단 지금은 가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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