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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위선자의 정체

  • 정희민은 약속 장소를 정한 뒤 혼자 택시를 타고 갔다. 문 앞에 도착하니 육성우가 계단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 정희민은 얼른 목도리로 얼굴을 감싼 뒤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입을 열었다.
  • “어서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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