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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감옥살이와 다를 바 없는 처지

  • 이른 아침, 정희민은 여느때보다도 더 푹 잔 기분을 느끼며 눈을 떴다. 목이 결리거나 하는 불편한 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진 것 같다고 정희민은 생각했다.
  • 초점이 잡힌 그녀의 얼굴 바로 앞에 잘생긴 얼굴이 들어찬 순간, 정희민의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뭐야, 내가 왜 박시욱의 침대에 누워있어? 어제 너무 피곤해서 잠결에 내가 침대 위로 올라갔나?
  • 정희민은 제 팔목을 내려다봤다. 이제는 박시욱이 그녀의 팔목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닌, 그녀가 박시욱의 셔츠를 단단히 움켜쥐고 있었다. 정희민은 몸을 파드득 떨며 손을 뗐다. 그녀만 입을 다물고 있으면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를 것이었다. 정희민은 손을 뻗어 박시욱을 슬쩍 흔들어 보았다. 그러나 박시욱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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