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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화 나 희민 씨 포기 안 해

  • 박시욱은 정희민이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얼굴을 딱딱하게 굳힌 채 아무리 떠봐도 속심말 한 마디를 들을 수가 없었다.
  • 몇 분 후, 박시욱은 텅 빈 맞은편 의자를 보며 자조적인 쓴웃음을 지었다. 그의 귓가에, 정희민이 떠나기 전 한 말이 맴돌았다.
  • “자기를 그렇게 과대평가하지 마. 난 온유아한테 동정심 밖에는 없어. 당신이랑 온유아가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든 말든 나랑은 상관 없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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