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4화 때를 기다리다
- 정희민과 박시욱은 서로를 마주 보더니 한성택에게 사실대로 털어놓는 걸 동의했다. 협력이란 동등한 신임을 바탕으로 해야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박성재가 감옥에 간 뒤, 대부분 재산은 동결되었지만 진소민은 그의 유일한 상속인 신분으로 당당하게 그의 해외에 있는 모든 재산을 상속받았어요. 게다가 이 수속들은 모두 직접 변호사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우리는 박성재 본인도 이 사실을 모르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거든요.”
- 그는 이미 경제적 사건으로 자유를 박탈 당했으니 아마 지금도 자신의 모든 돈들이 해외의 섬은행에 안전하게 예치된 줄로 알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