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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좋을 대로 하시랍니다

  • 점점 아려오는 손목에 정희민은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 하지만 그의 감정을 알기에 그녀는 시선을 바닥에 고정한 채로 나지막이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 “오늘부터 우린 남이라고 유아한테 알아듣게 잘 설명했어. 난 그저......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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