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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10년 만에

  • 진석호는 이화연의 화를 잠시나마 가라앉히기 위해 작은 일침을 가한 것이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줄은 몰랐다.
  • 이화연은 정희민을 흘깃 보며 다소 일그러진 미소를 지었다.
  • “이모는 괜찮아. 아저씨도 살짝 다친 거니까 걱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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