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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말썽을 일으키다

  • 정희민은 육성우의 번호를 찾아 눌렀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기사 외에도 분명 업계 사람들만 아는 정보들이 있을 것이었다. 박시욱과 담판하려면 반드시 더 은밀한 자문이 필요했다.
  • “온정민은 지금 거의 반쯤 미치기 일보 직전이에요. 얼마 전에는 은행에 달려가서 제발 자금을 풀어달라고 무릎까지 꿇었대요. 그런데 온유 그룹의 신용이 이미 바닥을 쳐서. 제가 보기엔 3일 안으로 온유 그룹이 파산을 선고할 것 같아요.”
  • 은행뿐만 아니라 수많은 협력 업체에서 또한 온정민에게 돈을 갚으라 재촉하는 상황이었다. 그걸 제때에 갚지 못한다면 온유 그룹은 공개적으로 파산 신고가 내려지는 일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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