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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사람들의 비난의 대상

  • 난기류로 의한 비행기의 흔들림은 그 후로도 몇 분 간 더 지속되었다. 약을 먹은 뒤로 가슴의 통증이 어느 정도 잦아든 것을 느낀 박시욱은 천천히 눈을 떴다.
  • 주위의 승객들은 모두들 자신의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의 시선이 맞은편에 있는 정희민에게 향했다. 하지만 정희민은 안대를 쓴 채 잠들어있는 것 같았다.
  • “대표님, 약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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