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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정희민의 탓

  • 장시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신준익은 핸들을 급히 꺾었고 차가 급정거하여 길가에 멈췄다. 장시아는 눈을 크게 뜨며 겁에 질려 소리도 내지 못했고, 신준익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장시아를 흘겨보고 말했다.
  • “온 대표님의 후처인 것을 고려해서 아주머니라고 불렀는데, 이제보니 나와 박 대표 사이를 이간질하는 건가요?”
  • “저… 전 그런 의도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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