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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결탁

  • 박시욱이 상업에 뛰어든지가 몇 년인데 조정식의 고육지책 하나 눈치채지 못하면 하진그룹이 오늘날까지 발전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 조정식의 주름진 얼굴에 그늘이 내려앉았다. 그는 한참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당황한 조경수가 얼른 제 아버지를 불렀다.
  • “아버지, 저를 때려죽여도 저 다 맞을 수 있어요. 하지만 하진그룹의 일은 저 절대 혼자 감당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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