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화 과유불급
- 그는 한때 원한의 늪에서 그 몇 년 동안을 고통스럽게 몸부림쳤었다. 오늘날 정희민이 겪은 것들에 대해서 그 역시 잘 알고 있었다.
- 그녀에 대한 그의 만회는 단지 동정과 유감스러운 마음 때문일 뿐이다. 더 있다면, 그것은 그 조차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한 가지 감정이었다. 그 감정에 대해 정말로 세분화한다면 아마도 그건 아끼는 마음일 것이다. 그녀를 아끼기에 똑같은 고통을 다시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
- 하지만 이런 말들을 그는 아마 이번 생에는 입 밖에 꺼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입 밖으로 꺼냈다고 해도 그녀는 믿지 않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