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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6화 그녀의 마음이 다시 뛰기 시작했을 때

  • 심장의 미약한 고동이 느껴지자, 강슬기는 재빨리 은침 주머니를 꺼내 들고, 진 부인의 혈 자리에 바늘을 찔렀다.
  • “이 어리석은 사람아…….”
  • 진철은 무릎을 꿇은 채 옆에 앉아 있었다. 사내대장부라지만 이 순간만큼은 흐느끼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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