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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슬기는 너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는 것이야

  • “네, 알겠어요.”
  • 강슬기는 웃으며 대답했다. 모든 사람이 이 임 도사가 강슬기를 편들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이젠 누구도 함부로 강슬기의 미움을 사지 못할 것이다.
  • 심계향은 깜짝 놀라 바로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강슬기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여전히 원한이 가득 서려 있었다. 그녀는 손톱이 손바닥에 박힐 정도로 주먹을 꼭 쥐고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어서야 가슴속의 분노를 억누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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