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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내 음식을 먹으려면 일을 해야 해!

  • 송호숙은 큰 부인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 ‘맞아. 어머니와 오라버니야말로 내 가족이지. 할머니가 예전에 나를 예뻐한 것도 사실 큰 오라버니가 이렇게 많은 식구를 먹여 살렸기 때문이야. 그리고 이젠…’
  • 송호숙은 방금 자기 생각을 떠올리며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녀는 바로 강슬기에게 사과하고 싶었다. 그러나 강슬기는 이미 짐을 지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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