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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여섯째 왕자

  • 비탈을 지나자, 앞에는 아주 널찍하고 평탄한 길이 펼쳐졌다. 강슬기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그때, 말을 타고 앞으로 나가던 임 도사가 뒤쪽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 “앞으로 가면 흑풍령이니 다들 조심하시오. 그리고 그곳에 흑풍새라고 있는데 거기 사람들은 매우 사납고 흉포하다고 하니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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