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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0화 강아인의 계략과 약혼식의 아침

  • “의원을 찾는 일 외에도, 요 며칠 강아인은 부성 몇몇 관리댁을 두루 드나들고 있사옵니다.”
  • 듣자 하니, 강아인은 제 신분을 이용해 부성 관원들을 끌어들이려는 눈치였다.
  • 허나 그 아이도 모르고 있겠지. 하늘은 높고 임금은 멀다 하나, 이곳 부성 관리들은 차라리 강아인을 노하게 하느니, 처음부터 자신들을 관할하는 송호연을 노엽게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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