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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살아있는 게 기적

  • 남아있는 잔여물을 종이로 닦아내던 백윤혜가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그대로 굳었다.
  • ‘바지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면 저 남자는 뭘 입고 돌아가지?’
  • “그… 내… 내가 가서 새로 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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