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화 그녀가 내 콘서트를 보러 왔다(2)
- 달이 차고, 임신 5개월차에 접어들 무렵, 백윤혜의 배가 서서히 불러왔다. 입덧이 끝나고 손 발이 부어왔다. 밤에 잠을 설치는 건 기본이고 극도로 추위를 탔다. 하루 종일 밖을 돌아다니던 사람이 반달이 지나도록 시그니엘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침대에서 보내고, 일어나면 테라스로 가 빛 쪼임을 했다. 가끔씩 연하가 허둥지둥 신문을 감추는 것이 보였지만 눈에 거슬리는 뉴스들을 막지는 못했다.
- 유나와 공찬의 결혼이 임박하다는 등의 스캔들이 끊이질 않았고. 그 둘은 해명은 커녕 오히려 파티나 시상식 등 각종 대외적인 행사에 짝을 지어 나타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