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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갑질(4)

  • “평소엔 잘만 하시더니, 왜 오늘은 이러세요?”
  • 여러 사람들의 말소리로 북적이던 와중 유나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 백윤혜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자 검은색 롱 패딩을 입고 해사하게 웃으며 걸어오는 그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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