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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짜고 치는 판

  • “그니까.”
  • 그의 시선을 받은 그녀는 속으로 환호하며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이때다 싶어 욕실에서 나와 사무실 책상을 빙 돌아 공찬의 곁으로 다가갔다.
  • 백윤혜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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