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화 사업과 사랑

• 발리로 떠나기 전에 유나는 백윤혜와 공찬의 관계를 은근히 의심했었다. 공찬의 집에 있는 여자의 물건들은 모두 가치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결코 시골뜨기처럼 보이는 하인의 물건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한때 공찬과 썸을 탔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지금은 인사부에 사직서를 낸 지소영을 제외하고 남은 사람은 그녀가 직접 본 공찬의 별장에서 나오던 백윤혜였다.
• 비록 전현진은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공찬과 같이 사는 여자는 백윤혜임이 틀림없다고 여자의 직감이 그녀에게 말해주고 있다.
• 그녀가 그 자리를 꿰차기 위한 첫걸음은 그 여자를 밀어내고 그와 동거로 시작하여 어떻게 해서든 공 씨 가문의 사모님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