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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화 함정 (3)

  • 오늘 밤의 공찬은 전에 없이 부드러웠다.
  • 평소 딱딱하기만 하던 차가운 표정도 오늘만큼은 부드럽게 풀어져 있었다.
  • 백윤혜는 그날 밤의 부드러웠던 공찬의 모습이 깨어나면 흔적 없이 사라질 꿈일 것 같아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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