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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파벽(2)

  • 백윤혜는 방에서 할머니께 드릴 찻잔세트를 캐리어에서 찾고 있었다. 등 뒤에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장 씨 아주머니가 밥을 가져다준 줄로만 알고 구원병을 만난 듯 뒤지며 물었다.
  • “장 씨 아주머니, 내가 돌아온 그날 물건은 모두 거실에 갖다 놓으신 거예요? 찻잔 세트가 있었는데…”
  • 그녀가 고개를 돌려 공찬을 본 순간 말소리가 뚝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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