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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유산 상속의 조건

  • 여사님이 정정했을 때 까지만 해도 여사님은 공현동과 여정연의 껍데기뿐인 결혼 생활이 늘 마음속의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강미란이 공 씨 가문에 발을 들였을 때, 여사님은 심지어 강미란의 뒷조사도 해보지 않고 냉큼 아들의 요구를 들어줬다. 처음부터 모든 걸 다 받아주는 여사님의 태도는 여사님의 후회를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 만약 애초에 자신이 아들에게 여정연과의 결혼을 부추기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공현동의 행복한 나날은 조금 더 길지 않았을까, 공찬 역시 해외로 유학을 갈 필요까지 없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여사님의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 그러니 신혼 첫날밤, 공찬과 백윤혜가 신혼 방에서 서로 어긋나버리는 모습은 한 생을 거쳐 간직해온 여사님의 아픈 손가락을 건드렸다. 또한 그것은 여사님의 가장 큰 유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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