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화 감정이란 상부상조
- 혼자서는 지소영을 부축하는 동시에 택시를 부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 백윤혜는 인턴인 윤정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결코 오 팀장의 차를 타고 싶지 않았다. 날도 어두워졌으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몸 하나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취객 한 명을 데리고 있지 않은가.
- “대리기사 왔어요…”
- 윤정은 차 문을 열어 지소영을 오 팀장의 차에 밀어 넣었다. 그러고는 백윤혜에게 손을 저었다.